안녕하세요. 창업중심대학 시리즈 마지막 글입니다.
그동안 사업계획서, 발표 준비, 협약 실무까지 다뤄봤는데요,
이번엔 조금 다르게, ‘떨어진 사람들 이야기’를 해보려 합니다.
“서류 통과도 못 했어요…” “발표 끝나고 느낌 좋았는데 떨어졌네요.”
커뮤니티나 후기 글들을 보면, 합격보다 탈락 후기가 훨씬 도움이 될 때가 많더라고요.
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**실제 탈락자 피드백과 자주 나오는 실수들**을 모아봤습니다.
탈락 사유 1: ‘주소지 권역 불일치’
- 예비창업자 – 주민등록지 기준
- 창업기업 – 사업장 주소 기준
이건 진짜 허무하게 떨어집니다.
“그냥 한양대가 좋아 보여서 넣었는데…” → 탈락
“법인 주소는 경남인데, 수도권 대학 지원했어요…” → 탈락
📌 지원서 넣기 전에 주민등록초본 반드시 확인하세요.
탈락 사유 2: ‘너무 추상적인 아이템’
- “MZ세대를 위한 감성 큐레이션 플랫폼” - “세상의 연결을 꿈꾸는 앱 서비스”
이런 식의 추상적인 설명은 심사위원들 입장에서 **실행력 판단이 불가능**합니다.
💬 피드백 사례: “기획의도는 공감되나, 실제 구현 방식이 불명확하여 평가가 어려웠습니다.”
👉 대안: 기능 예시, 시나리오, 스케치라도 하나는 꼭 넣기
탈락 사유 3: ‘계획서에 일정이 없음’
계획서에 목표는 많은데, **“언제 뭘 하겠다는 말이 없음”** 예: “MVP 개발 → 시장진입 → 확장” (언제?)
💬 피드백 사례: “실행계획이 구체적이지 않아, 창업 진행 가능성에 의문이 듦.”
📌 월별 일정이 어렵다면, 최소 분기별 로드맵은 필수입니다.
탈락 사유 4: ‘너무 방대한 목표’
초기 창업자임에도 불구하고 “1년 안에 10억 매출”, “2년 내 글로벌 진출” 같은 계획을 쓰는 경우 많아요.
💬 피드백 사례: “목표는 야심차나, 현재 준비상황과의 간극이 커서 실현 가능성 부족.”
👉 ‘작은 성공’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계획 수정 필요
탈락 사유 5: ‘본인의 의지가 느껴지지 않음’
이건 사실 서류보다 **발표에서 많이 나오는 피드백**입니다.
말로는 “열심히 하겠습니다” 하는데, **표정, 어휘, 태도에서 진정성이 부족**하게 느껴지는 경우
💬 피드백 사례: “창업동기가 약하고, 실제 실행 의지가 보이지 않음.”
📌 스토리를 짧게라도 꼭 넣으세요. "왜 이걸 하려고 하는가?"가 전달되면, 기술이나 사업성이 부족해도 심사위원은 움직입니다.
✅ 마무리하면서 – ‘떨어졌어도 괜찮다’는 말의 진심
이 시리즈를 쓰면서 가장 많이 봤던 말이 “떨어졌지만 사업은 계속합니다”였습니다.
어쩌면 창업중심대학이라는 건, ‘지원금 받는 사업’이라기보다 내 아이템과 마주하는 첫 번째 과정’일지도 모르겠습니다.
준비 잘해서 붙으면 좋고, 떨어졌다면 그 경험 자체로 이미 시작한 겁니다.
저도 그 길을 가보려 합니다.
📎 관련 링크
👉 2025 창업중심대학 공고 보기
👉 운영기관별 안내 페이지